가상으로 펼쳐지는 예술의 무한한 세계

가상은 우리의 삶 속에서 점점 더 범위를 넓혀간다. 언제나 손 안의 스마트 폰으로 접속 가능한 네트워크의 세계는 물론이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은 광활한 가상의 세계의 일부이자 가상현실 기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디지털 가상현실은 0과 1이 만들어내는 디지털 언어, 픽셀과 큐빅이 구성하는 3차원의 이미지로 인간이 만들어 낸 기술의 언어이기도, 아직은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기도 하다. ‘원더버스의 앨리스’는 이렇게 우리의 삶 속에서 확장되고 있는 가상과 언제나 상상 이상의 잠재력으로 세상의 경계를 확장하는 현대미술을 결합했다. 또한 인간, 도시, 자연이라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세 가지의 요소를 VR, AR과 결합했다. 그 세계 속에서 관람객은 무한한 상상의 놀이의 장으로서 가상의 세계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다.